2022. 11. 15. 11:20
그 시시한 건 이미 질려버렸네
그 단물은 이미 다 빨어먹고 먹다 마저 뱉지 못한 껌처럼
내 입 안에 눅눅히 눌러붙어있네
떼 보려고도 노력해 봤지만 그건 이미 그곳에 정착해 버린 것과 같이
내 마음 속에 외로움만이 가득 남았네
껌을 뱉어보려 담배도 펴보고 침도 뱉어봤지만
그건 딱딱히 눅눅히 그 자리를 여전히 지키고 있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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